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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짱의 이로이로
일본은 왜 2월 3일에 김밥을 먹고 콩을 던질까?일본에선 2월 3일 전후 세츠분에 김밥 같은 걸 먹는 문화가 있는데 그게 바로 에호마키(恵方巻き)다. 한국 김밥이랑 비슷해 보여도 의미랑 먹는 법이 꽤 다르다.에호마키란?에호마키는 세츠분에 그 해의 복이 들어오는 방향(恵方, 에호)을 향해 먹는 굵은 김밥이다.액운을 쫓고 한 해의 복을 부른다는 의미가 있다.마메마키란?한마디로 말하면 콩을 던져 귀신(액운)을 쫓는 의식이다.왜 2월 3일에 먹을까?세츠분은 계절이 바뀌는 날(입춘 전날)이라일본에선 예부터 귀신(액운)을 쫓고 새해를 맞이하는 날로 여긴다.그래서 액운을 쫒는 마메마키와 복을 부르는 에호마키를 세트로 한다.. 와이프 가족은 전통적으로 하는 소소한 행사들을 하는 편이어서 나도 덩달아 하나씩 하게되었다...
일본인 아내와 결혼하고 바뀐 나의 생활 – 일본어 공부일본인 아내와 결혼하고 나서 내 생활에서 가장 크게 바뀐 것 중 하나는 일본어 공부다. 공부에 나이가 어디 있겠냐만 나는 요즘 정말 열심히 일본어를 공부하고 있다. 아직은 어린아이 수준의 일본어를 구사하며 결혼을 했기에(그래도 중학생 정도는 되지 않을까 혼자 위로해본다..;)아내의 가족들과 대화를 할 때마다 내 실력의 부족함을 절실히 느낀다. 아내는 원래 일본에서 중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이었다. 나와 함께 살기 위해 한국에 와서 지금은 인터넷으로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 살다 보니 일본어보다 한국어를 훨씬 더 많이 쓰게 된다. 그래서 아내와의 대화만으로 일본어를 배우기엔 솔직히 한계가 있다. 결국 내가 스스로 노력할 수밖에 없..
한국에서 태어나 자란 나에겐 너무 당연한 일들이 일본인 아내에겐 매번 왜? 가 되는 순간이 있다.그래서 같이 살다 보니 한국 문화가 새삼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다.그래서 같이 살며 느끼는 부분들에 대해 가끔 적어볼 생각이다.난방문화연애하던 시절 겨울에 영상통화를 하면와이프는 항상 에스키모인처럼 옷을 몇 겹이나 껴입고 있었다.집 안인데도 목도리에 두꺼운 옷까지.심지어 밖보다 집 안이 더 추울 때도 있다고 했다.정말 추운 날에는 전기히터를 켜 놓고 잔다는 말에 엄청 불편하겠다 싶었던 기억이 난다.그리고 한국에서 같이 살기 시작하고 맞이한 한국의 혹독한 첫 겨울.없어서는 안 될 자랑스런 한국의 보일러.한 번 틀어두면 바닥부터 집 전체가 따뜻해진다.보일러의 맛(?)을 본 뒤로“이걸 만든 사람은 천재다”라며 진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