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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리

일본은 왜 2월 3일에 김밥을 먹고 콩을 던질까?

동짱★ 2026. 2. 5.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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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왜 2월 3일에 김밥을 먹고 콩을 던질까?

일본에선 2월 3일 전후 세츠분에 김밥 같은 걸 먹는 문화가 있는데 그게 바로 에호마키(恵方巻き)다. 한국 김밥이랑 비슷해 보여도 의미랑 먹는 법이 꽤 다르다.

에호마키란?

에호마키는 세츠분에 그 해의 복이 들어오는 방향(恵方, 에호)을 향해 먹는 굵은 김밥이다.
액운을 쫓고 한 해의 복을 부른다는 의미가 있다.

마메마키란?

한마디로 말하면 콩을 던져 귀신(액운)을 쫓는 의식이다.

왜 2월 3일에 먹을까?

세츠분은 계절이 바뀌는 날(입춘 전날)이라
일본에선 예부터 귀신(액운)을 쫓고 새해를 맞이하는 날로 여긴다.

그래서 액운을 쫒는 마메마키와 복을 부르는 에호마키를 세트로 한다..

 

와이프 가족은 전통적으로 하는 소소한 행사들을 하는 편이어서 나도 덩달아 하나씩 하게되었다.

던질 콩은 없지만 김밥이라도 사서왔다..

김밥 마저도 일본에서 에호마키때 먹는 김밥과는 다르지만 의미가 중요하지..

김밥만 먹기엔 심심해서 육전도 하나 사오고 라면도 끓였다.

때깔 좋다..

김밥의 밥이 노랑빛이다.

뭔가가 추가 된 것 같다.

우선 김밥을 먹기 전에 복이 들어오는 165도 방면을 바라본다..

원래라면 김밥을 통으로 먹어야 하지만 썰어져 있기에 그냥 하나만 먹기로 했다.

그리고 원래라면 김밥 하나를 전부 먹을 때까지 복이 들어오는 방향을 바라보고 말없이 김밥을 먹어야 된다.

김밥 간빠이~

다 먹을 때까지 사이좋게 한 방향을 바라본다.

한국인이라면 김밥+라면+김치는 진리의 조합이다!

김밥을 사며 함께 산 4000원짜리 육전..

가격에 비해 양이 작지만 육전은 항상 맛있다..

이렇게 우리는 2월 3일 한국에서 일본의 귀신을 쫒아내고 일본의 복을 받아들였다..ㅋ

효과가 보이면 내년에는 콩도 준비해서 뿌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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